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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앗아간 메달 꿈... 스노보더 코디, 훈련 중 부상

입력
2018.0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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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수단 “훈련 강행 여부 따질 것”

출전 직전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호소한 호주 스노보드 선수 테스 코디. 테스 코디 인스타그램 캡처
출전 직전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호소한 호주 스노보드 선수 테스 코디. 테스 코디 인스타그램 캡처

대회 초반 강풍으로 스키, 스노보드 등 주요 설상 종목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출전 직전 부상을 입은 호주 스노보드 선수가 강풍 때문에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호주 여자 스노보드 대표 테스 코디(17)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순식간에 올림픽이 날아가 버렸다. 마지막 도약대에서 바람이 불어 넘어지면서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졌다”고 적었다. 코디는 이날 오후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슬로프스타일 예선 직전 훈련을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날 경기는 연기돼 12일 치러졌다.

코디는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부문 주니어챔피언으로 지난달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메달 유망주. 하지만 코디가 출전조차 못한 채 짐을 싸게 되자 호주 선수단은 국제스키연맹(FIS) 에 훈련 당일 연습이 가능한 상태였는지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호주 선수단장인 이언 캐스터먼은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FIS가 이날 훈련을 허용하는 게 적절했는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람이 이날 사고에 직접 영향을 줬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훈련을 왜 시켰는지 조사해 봐야 한다. 결국 경기를 취소하지 않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FIS 측은 “오전에 남자부문 경기가 무사히 끝나 문제가 없다고 봤는데, 바람이 강해지니 FIS 감독관들이 경기 취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슬로프스타일 예비 선수인 제시카 리치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이 종목 출전이 무산됐다.

경기는 연기돼 12일 오전 치러졌지만, 이날도 강풍으로 선수들이 점프 중 넘어지는 장면이 반복됐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사르카 판코초바(27ㆍ체코)부터 루실 르페프르(23ㆍ프랑스), 클라우디아 메들로바(25ㆍ슬로바키아) 등이 모두 바닥에 넘어지거나 점프를 포기했고, 상위권 선수도 안전한 점프를 시도하면서 입상자들의 점수도 직전 대회와 비교해 낮아졌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제이미 앤더슨(27ㆍ미국)의 최종 점수는 83.00점으로 2014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87.25점) 점수보다도 낮았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테스 코디. 인스타그램 캡처
테스 코디.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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