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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니다큐'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 "1080도 회전기술 가장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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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니다큐'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 "1080도 회전기술 가장 편해"

입력
2018.02.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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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SBS 캡처
클로이 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SBS 캡처

클로이 김이 SBS 미니다큐를 통해 "즐겁게 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조정식 캐스터, 박영남 해설위원과 함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경기를 중계했다. '천재 스노보더' 미국의 클로이 김은 1~2차 예선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최종 합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곧바로 클로이 김의 인터뷰와 경기 영상이 담긴 미니다큐가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2016년 당시 스노보드 월드컵 US 그랑프리에서 사상 첫 여자 1080도 양방향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100점 만점으로 우승한 15세 클로이 김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클로이 김은 재미교포 2세이자 한국 이름은 김선이다. 클로이 김은 이미 6세 때 이미 미국 내셔널 챔피언십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3세에는 미국에서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리고 14세에는 엑스게임 최연소 우승자가 됐고, 16세인 현재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터뷰에서 클로이 김은 "부모님과 항상 경기를 동행해서 편하고 좋다"며 "아버지를 따라 마운틴하이에 갔다가 조금씩 스노보드를 배웠다"고 했다. 자신있는 기술은 1080도 회전을 꼽았다. 고난이도인 이 기술에 대해 클로이 김은 "1080도 회전기술이 가장 편하다. 높이 뜨고 더 많이 도는 게 좋다"고 이유를 말하면서 여유롭게 웃어보였다.

클로이 김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자 부모님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 "재미있게 타고 싶다. 1등보다는 그냥 잘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SBS는 13일 오전 9시 10분부터 열리는 2018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여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를 중계한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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