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ㆍ시외버스, 철도, 항공 증편
14~17일 시내버스 막차 연장도
공원묘지 방면 버스 배치 ‘확대’
부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및 귀가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앙부처와 부산경찰청 및 구ㆍ군 등과 연계한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 귀성 및 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귀성객 및 귀가객 특별 수송대책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능력 확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을 통해 귀성ㆍ귀가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고속버스, 시외버스(동ㆍ서부), 철도ㆍ항공의 운행횟수를 평소 1일 2,171회에서 2,428회로 257회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석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2,000여명이 늘어난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14일부터 17일까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1000번, 1001번, 1003번, 1004번) 운행시간도 새벽 1시 40분까지 연장해 밤늦게 고향에 도착하는 귀성객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묘객 특별수송 및 주차대책
설 연휴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대규모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도 제공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1ㆍ백운2, 추모공원’의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09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되며,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고촌역~실로암공원)해 15~17일 운행한다.
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해 예비수송력을 확보하는 한편 공원묘지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479면을 확보, 성묘객에 주차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활한 시내 교통소통 및 주차대책
도심 교통혼잡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주택가 주변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임시주차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재래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64곳에 부산경찰청 및 관련단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협조를 받아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며, 자치구ㆍ군에서도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에 대한 주ㆍ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 확보를 위해 학교운동장과 관공서 주차장 등 524곳에 총 5만1,469면에 이르는 주차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다.
▦귀성길 교통정보 제공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귀성방향 가운데 ▦남해선은 동창원IC→창원1터널, 사천IC→사천1터널 ▦남해지선은 동마산IC→서마산IC ▦경부선은 통도사IC→언양JCT ▦중앙지선은 양산JCT→대동JCT ▦울산선은 범서B/S→언양JCT 구간 등에 귀성길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정체 시 국도 7호선,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방면), 국도 7호선, 14호선, 31호선(울산, 경주방면)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정체로 국도를 이용할 경우 가락IC-부원교차로-국도 14호선(동서대로)에서 국도 58호선(금관대로), 장유, 창원방향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www.ex.co.kr), 철도공사(www.korail.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한기성 부산시 교통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 및 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대중교통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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