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스노보드 천재소녀’ 클로이 김(18.미국)이 완벽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클로이 김은 1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91.50점의 점수를 받았다. 3번째 선수로 경기에 나선 클로이 김은 자신의 주특기인 720도(2바퀴)-900도(2바퀴 반) 회전을 깔끔하게 선보였다. 생에 첫 올림픽이지만 긴장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몸이 풀린 클로이 김은 이어진 2차 경기에서 더 높은 95.50점을 획득해 자신의 앞선 기록을 갈아치운 뒤 예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클로이 김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2016년 US그랑프리에선 백투백 1080도(3바퀴) 회전을 성공시켜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스노보드 역사상 만점을 받은 선수는 남녀 통틀어 클로이 김과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ㆍ미국) 둘 뿐이다. AFP통신은 최근 클로이 김을 ‘평창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10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예선전을 가볍게 통과한 클로이 김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치러지는 결승 무대에 올라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높이 6m, 길이 170m 가량의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점프 동작으로 겨루는 종목이다. 점프 회전수ㆍ높이ㆍ자세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 6명의 평균점으로 가린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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