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지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도 유치
제주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산업 선도기지로 거듭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ㆍ㈜넥센테크는 12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이광희 JDC 이사장, 장 피에르 라파랭(전 프랑스 총리) ㈜넥센테크 이사회 회장,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 협력사인 우모(UMO)의 스캇 코헨 대표와 카메라(Carmera)의 로 굽타 CEO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제주도 전역에 대한 자율주행차 운행용 정밀지도 제작 및 데이터 공유, 국내외 자율주행차 제조사 시범운행 유치, 자율주행차 연관사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JDC는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지원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맡게 된다. 또 ㈜넥센테크는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개발을 전담할 회사인 ‘엔디엠(NDM)’을 통해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과 함께 도내에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조성하고, 연관 산업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연구ㆍ개발과 관련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앞으로 제주가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테스트기지, 선도기지로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연관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피에르 라파랭 넥센테크 이사회 회장은 “기술적인 정보, 상업적인 정보를 다 활용해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토대가 되는 정밀지도를 구축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전 세계의 관심이 제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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