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의 가장 강력한 적수는 아군에 있었다. 1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자신의 최고점을 갱신하며 1위를 기록했다. 자기토바는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메드베데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떠오르는 스타다. 2002년 5월 출생인 자기토바는 불과 두 달 차이(2002년 7월 이전 출생)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다.
이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팀은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의 활약에 힘입어 팀 이벤트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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