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55개 지원ㆍ펀드투자 314억
유통판로 지원해 기업매출 670억 ‘성과’
IoT 매출 216억ㆍ부산 리빙랩 6곳 구축
1000만 관객 ‘신과 함께’ 영화펀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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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다음달 16일 3년째를 맞이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간 민간과 시장 중심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그간 ‘Catch the Star, Catch the Global’이라는 목표 아래 성장가능성 높은 255개 스타트업(연매출 990억원) 선발 및 지원에다 창조경제혁신펀드로 41개사 314억을 투자했으며, 전담기업인 롯데의 유통채널(백화점ㆍ마트, 세븐일레븐)을 활용한 국ㆍ내외 판로개척을 통해 193개 기업이 67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육기업 ‘휴멘’은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의 결함을 정확히 검사하고 수리정보를 신속하는 처리하는 3차원 검사 모듈개발 기술을 인정받아 최근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휴대용 텀블러 살균건조기 제조업체인 ‘이에스앤’은 혁신센터의 초기창업기업 지원플랫폼인 ‘6개월 챌린지 플랫폼’으로 인연을 맺은 뒤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부산대표 창업기업’에 선정, 최근 카카오 메이커스 런칭, 롯데백화점 베트남 하노이 매장 진출로 본격 사업화 궤도에 진입하는 등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분야에서는 실리콘벨리 현지 엑셀러레이터인 ignite XL, USㆍMAC 및 KIC 실리콘벨리ㆍ워싱턴ㆍ유럽과의 협업을 통해 23개 업체의 현지투자와 연계해 시장개척을 지원했으며, 모바일 게임업체인 ‘솔깃’, 척추교정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본브레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7월과 10월 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부산토종 스타트업의 실리콘벨리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롯데의 상품성 개선 노하우와 유통채널을 활용해 홍보, 마케팅, 판로 등 종합 지원이 가능한 해외 현지매장(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을 통한 판로개척도 47개사에 달했다. 특히 세계적 스타트업 투자유치, 판로확보 행사인 핀란드의 ‘Slush’를 벤치마킹한 ‘Bounce Busan 2018’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영상ㆍ영화분야에서는 부산ㆍ롯데 창조영화펀드가 투자하고 전체 분량의 20% 이상을 부산에서 촬영한 ‘신과 함께-죄와벌’이 1,000만 관객을 모았고, 롯데그룹이 200억원을 투자한 IoT 창업생태계분야에서는 롯데정보통신 IoT 사업 지역기업 협력사 참여를 통한 매출지원(216억원)에다 ‘생활 속의 사물인터넷 실증 연구소’라고 불리는 리빙랩(Living Lab)을 6개나 구축했다. 일자리 고용 부분에서는 창조센터 ‘고용존’의 롯데ㆍ창업기업ㆍ중소기업 인재 매칭을 통해 485명의 직접취업(상담 3,689명)을 지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창업지원정책 목표는 ‘부산형 혁신창업도시 조성’으로, 대표창업기업 집중 육성과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고도화 등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혁신센터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향후 코스닥ㆍ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제2의 ‘신라젠’ 같은 글로벌 스타기업을 3개 이상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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