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세연이 조선 제일의 미색을 겸비한 아씨의 자태를 선보였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 측은 12일 그림 그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진세연의 모습을 공개했다.
진세연이 평상에 화선지를 펼쳐놓고 앉아 손과 얼굴, 옷자락 곳곳에 먹물이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늘을 향해 갈망의 눈빛을 드리우는가 하면 해맑은 웃음을 지어내는 모습으로 밝고 명량한 명문가 규수 성자현의 면모를 담아냈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순정을 담은 로맨스 사극이다. 진세연은 고운 자태와는 별개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직접 나서서 해결을 보려는 성정을 지닌 성자현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진세연은 작품과 성자현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정열적인 여인의 모습을 진세연이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대군'은 내달 3일 밤 10시50분부터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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