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의 동현이 '더유닛'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동현은 지난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파이널에서 아쉽게도 최종 데뷔팀에 발탁되지는 못했지만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더유닛'은 자신의 잠재력과 실력을 다 알리지 못한 아이돌을 재발견하기 위해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11년 데뷔한 보이프렌드 멤버인 동현은 '더유닛'에 참가해 자신을 비롯한 보이프렌드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애썼다.
동현은 '더유닛' 방송 초반부터 실력을 인정 받으며 어벤져스 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부트 무대에서 선배 군단의 만장일치로 6부트를 받았으며 리스타트 미션에서 '몬스터'로 1위를 차지했다. 셀프 프로듀싱 미션 '버뮤다 트라이앵글+레드선', 음원 발매 미션 '퀘스천'까지 연이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보이프렌드의 리더로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동현은 '더유닛'에서도 미션마다 리더를 맡아 팀을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는 안타깝게 데뷔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국민투표에서 최상위권을 꾸준히 차지했다.
동현은 다시 보이프렌드로 돌아와 '더유닛'에서 얻은 경험을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까지 응원해주고 사랑해주고 걱정해준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다. 더 좋은 사람이 돼서 많은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속내를 전했다.
또 "'더유닛'을 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응원와준 팬분들 투표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 고맙고 우리 사랑하는 맴버들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늘 함께고 앞으로 좋은 날이 많을거야. 사랑한다"라며 "정말 고맙습니다. 9명도 너무 축하해. 126명 모두 너무 수고 하셨고 '더유닛' 제작진 분들도 정말 감사하다. 보이프렌드 화이팅 동현이 화이팅 베스트프렌드 화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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