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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알파인 스키, 강풍으로 연기…연이틀 차질

입력
2018.02.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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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알파인 경기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12일 예정됐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대회가 강풍으로 연기됐다.

국제스키연맹(FIS)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예정된 대회 여자 대회전 경기를 앞두고 "강풍과 일기 예보 상황에 따라 경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FIS는 "경기는 다른 날로 미뤄질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초속 5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고 기온도 오전 8시 기준으로 영하 17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날 경기에는 한국 대표 강영서, 김소희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스키 대회는 기상 악화로 연이틀 차질을 빚었다. 전날(11일) 알파인스키 첫 종목인 남자 활강(정선)전이 연기된 데 이어 이번 대회 스키 일정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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