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 홈 경기에서 74-64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26승19패(5위)를 만들며 4위 울산 현대모비스(27승17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KCC는 시즌 전적은 31승14패(2위)가 돼 원주 DB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전자랜드의 승리는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이 주효했다. 브라운은 34득점 13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코트를 펄펄 날았다. 박찬희도 12득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브라운은 3점 슛과 속공으로 활기를 띠며 15점을 쓸어 담았다. 이에 힘입어 29-11로 크게 앞서간 전자랜드는 2쿼터에 KCC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의 활약으로 49-36으로 추격 당했다. 그러나 3쿼터 중요한 순간에 스틸과 속공으로 달아나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0점 차로 경기를 마쳤다.
잠실체육관에서는 6강 다툼이 바쁜 7위 서울 삼성이 8위 창원 LG를 84-70으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6위 안양KGC와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3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키스 커밍스(17득점 7리바운드)와 김동욱(10득점 3리바운드), 이관희(10득점 5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간 삼성은 4쿼터에 라틀리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리드를 지켰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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