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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최준석(35)까지 도장을 찍었다. 프리 에이전트(FA) 시장에는 이제 이우민(36·전 롯데)만 남았다.
NC는 11일 'FA 자격으로 원 소속팀인 롯데와 계약한 최준석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선수 등 보상 없이 데려오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이다.
이에 앞서 최준석은 지난 9일 롯데와 연봉 5,500만원에 2018시즌 계약을 맺었다. 종전 연봉 4억원에서 3억4,500만원이 삭감된 금액이다. FA를 선언하고도 연봉 대폭 삭감을 받아들여야 했을 만큼 최준석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이번 FA 시장에는 찬 바람이 불었다. 리빌딩 열풍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베테랑 FA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최근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최준석도 인기를 끌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1월8일 FA 시장이 열린 뒤 세 달이 지나고 나서야 소속팀을 찾을 수 있었다.
최준석까지 계약에 성공하면서 이번 FA시장에서는 19명이 둥지를 찾았다. 이제 마지막 FA 이우민만 남았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우민은 통산 1,003경기를 뛰며 타율 0.233, 15홈런 168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2017시즌 뒤 이우민에게 코치를 제의했다.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던 이우민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FA 시장으로 나왔다. 그러나 역대급 FA 한파에 이우민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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