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오연서가 삼장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와 손오공(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선미는 아사녀(이세영 분)가 손오공과 혼례를 치르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애써 쿨한척했지만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또 그런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안아주는 손오공에게 더 꼭 안아달라고 말하는 등 이전과 달리 사랑에 능동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시집올래?"라고 프러포즈를 하고, 또 흔들리는 진선미를 찾아와 3단 키스를 선사햇다.
진선미는 방해꾼 아사녀와 독대한 자리에서도 굳건한 자신의 마음을 보였다. 자신과 몸을 바꾸자는 아사녀의 말에 "손오공과 내 사이에 끼어들 생각하지마"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내 피로 너를 깨웠어. 바꿀 생각 없어"고 당당하게 맞섰다.
또한 진선미는 가장 특별한 인간이자, 아사녀보다 더욱 강한 힘을 가진 신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사녀는 우마왕에게 자신이 사람의 운명의 별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밝히며 나찰녀의 고통을 이번 생을 끝으로 끊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선미의 피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는 나찰녀를 구한다는 핑계로 자신과 삼장의 피를 섞어 영혼을 바꾸려는 계략이었던 것.
아사녀를 수상하게 여긴 손오공이 두 사람이 피를 섞으려는 것을 막고 아사녀를 내쫓은 후 진선미 혼자서도 운명의 별을 다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알렸다. 결국 진선미는 나찰녀에게 주어질 형벌이 될 운명의 99개 별들을 모아 우마왕에게 쏘았다.
이처럼 사랑 앞에서 한층 능동적으로 변한 진선미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꿀잼을 선사하며 이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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