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사진=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다르빗슈 유(31)의 차기 행선지는 시카고 컵스가 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FA 다르빗슈가 컵스와 6년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636억원), 보장금액 1억2600만 달러(약 137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외 나머지 옵션은 다르빗슈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LA 다저스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까지 배팅에 나섰지만 다르빗슈를 품은 팀은 컵스였다. 컵스 외 구단들도 5∼6년, 총액 1억 달러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 텍사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다르빗슈는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6를 기록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평균자책점 21.60으로 휴스턴에 패배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다르빗슈가 컵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 아픔을 털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 167경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고 2011시즌 종료 뒤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텍사스는 포스팅 역대 최고액인 5천170만3천11 달러를 제시해 다르빗슈를 영입한 바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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