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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아형 뮤비 대전' 우리 지금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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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아형 뮤비 대전' 우리 지금 진지하다

입력
2018.02.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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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나비잠'를 잇는 '아는 형님'의 뮤직비디오 프로젝트가 다시 한 번 시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전학생으로 송은이, 홍진영, 유세윤이 출연한 가운데 뮤비 삼파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진영-강호동-유세윤, 송은이-김영철, 우주겁쟁이 김희철-민경훈은 각각 팀을 이뤄 신곡과 함께 직접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로 했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김희철은 같은 팀 멤버인 슈퍼주니어 신동을 감독으로 섭외했다. 민경훈이 가사를 쓴 '후유증' 녹음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희철은 '아이돌 학교' 제자인 프로미스나인의 노지선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김희철과 민경훈의 형제애를 중심으로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졌지만 문제는 김희철, 민경훈, 노지선의 연기력이었다. 회의를 할 때 보여준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인해 신동의 한숨을 자아냈지만 다음 주 예고 영상에서는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최근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 성공시킨 송은이는 김영철의 뮤직비디오를 맡았다. 그가 구상한 콘셉트는 허점이 있는 슈퍼 히어로 김영철이었다. 특히 송은이는 수다쟁이인 김영철에게 대사 금지를 지시했다. 김영철은 '안되나용'이라는 노래에 맞춰 휘성을 피처링으로 직접 섭외했으며 뮤직비디오 출연도 성사시켰다. 망설였던 휘성이지만 막상 녹음과 촬영을 할 때 의욕적으로 나선 모습이 예고됐다. 또 김영철은 친분이 있는 엄정화에게 연락해 카메오 출연 약속도 받아냈다.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는 유세윤은 최저 제작비에 최고 퀄리티를 낸다는 목표 아래 휴대폰으로 뮤직비디오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강호동과 이수근, 조혜련이 출연하기로 결정됐고, 웃음이 보장된 캐스팅이지만 오히려 과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촬영 현장에서는 나름대로 휴대폰 드론, 셀카봉 지미집이 등장했으며 장난감 기차를 이용해 촬영하기도 했다. 유세윤은 강호동에게 "내 상식 선에서 시키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그의 상식선이란 평범함을 뛰어넘는 것이기에 어떤 장면이 탄생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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