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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맞을 스위스의 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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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맞을 스위스의 전력은?

입력
2018.02.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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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새러 머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꾸린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스위스와 결전을 시작으로 꿈의 1승을 향한 기적의 레이스에 돌입한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0일 밤 강원도 강릉의 관동 하키 센터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 임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스위스, 스웨덴, 일본 등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단일팀은 내심 1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길 원한다.

첫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남북 단일팀의 올림픽 첫 상대인 스위스는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했다.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세계 랭킹 6위다. 지난 2006 토리노 때는 7위, 2010 밴쿠버 대회 때는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2위의 한국과 25위의 북한이 상대하기에는 버겁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친선대회에서 스위스를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18세 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한 스위스 B팀에게는 연장 끝에 1-2로 패했고 정예 멤버와 싸운 2차전에서는 2-5로 졌다.

그러나 머리 감독과 남북 선수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홈 이점을 등에 업고 예상 밖의 깜짝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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