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최재우 등 모굴 남녀, 결선 직행 무산… 2차 예선서 재도전

입력
2018.02.09 17:54
0 0
9일 오전 강원 평창 휘닉스스노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예선 1경기에서 대한민국 최재우가 화려한 공중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창=뉴시스.
9일 오전 강원 평창 휘닉스스노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예선 1경기에서 대한민국 최재우가 화려한 공중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창=뉴시스.

‘대한민국 모굴 간판’ 최재우를 비롯, 한국 남녀 모굴스키 대표팀 5명이 9일 부진한 성적을 내며 결선 직행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차 예선에서 좋은 기량을 펼쳐 결선행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재우는 이날 강원 평창휘닉스스노파크에서 벌어진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1차 예선에서 72.96점을 얻으며 30명 중 20위에 그쳤다. 김지헌(23)은 24위, 서명준(26)은 26위였다. 남자 경기에 앞서 벌어진 여자 1차 예선에서는 서지원(24)이 30명 가운데 19위에, 서지원의 사촌 언니 서정화(28)는 2차 점프대 직전 넘어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모굴스키 최강자로 꼽히는 미카엘 킹스버리(26ㆍ캐나다)가 86.07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고, 알렉산드르 스미슬리에프(31ㆍ러시아출신올림픽선수)와 드미트리 레이커드(29ㆍ카자흐스탄)가 뒤를 이었다. 킹스버리의 월드컵 연승 기록을 ‘13’에서 저지하며 최고의 다크 호스로 떠오른 호리시마 이쿠마(21ㆍ일본)도 5위로 결선에 직행했다.

올림픽 모굴 경기는 30명이 1차 예선을 치러 ‘톱 10’이 1차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0명 중 10명이 2차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다. 이후 20강전(1차 결선)→12강전(2차 결선)→6강전(최종 결선)을 펼쳐 메달 색깔을 가린다. 1차 예선에서 탈락한 우리나라 남녀 선수 5명은 2차 예선에서 10위 안에 들어야 1차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2차 예선과 최종 결선은 11일(여자)과 12일(남자)에 각각 열린다.

무난히 ‘톱 10’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재우는 2차 점프가 아쉬웠다. 착지 과정에서 몸의 중심이 무너지며 흔들렸다.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재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원했던 하루가 아니었다”며 “연습 때와는 달리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결승선 통과 후 표정이 안 좋았던 데 대해서도 “나 자신에 대한 실망스러움이 커서 나온 표정”이라며 “2차 예선에서는 나 자신을 내려놓고 편하게 경기를 치르겠다. (기대해 주신 국민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평창=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