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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태준문학상에 이성아 단편 ‘그림자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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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태준문학상에 이성아 단편 ‘그림자 그리기’

입력
2018.02.09 16:56
수정
2018.07.30 14: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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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이태준문학상 수상자 이성아 작가. 이태준기념사업회 제공
3회 이태준문학상 수상자 이성아 작가. 이태준기념사업회 제공

이태준기념사업회는 제3회 이태준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성아 작가의 단편소설 '그림자 그리기'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태준기념사업회는 “이성아는 ‘그림자 그리기’는 국가의 폭력이 무서워 도망치다 남한까지 오게 된 탈북주민 모자의 비참한 삶을 통해 남북문제를 고민하는 수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98년 단편 ‘미오의 나라’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성아 작가는 2000년 북한으로 간 재일동포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로 1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제정된 이태준문학상은 김성동(1회), 손석춘(2회) 등 불행한 시대에 고통받거나 저항한 인물을 그린 작품을 선정, 창작 지원금을 후원한다. 시상식은 이태준 작가 생가인 서울 성북동 수연산방에서 3월 1일 열린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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