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57)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신임 삼성증권 사장에 내정됐다.
삼성증권은 윤용암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구 대표를 삼성증권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구 내정자는 1987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후 삼성생명의 재무심사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12월부터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로 재임 중이다.
삼성증권은 구 대표를 신임 대표 후보자로 추천함에 따라 자산운용 대표가 증권으로 옮기던 인사 관례를 이어갔다. 전직 김석 대표와 현직 윤 대표 모두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거쳤다. 용퇴 의사를 밝힌 윤 대표는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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