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ㆍ김도진 등 경기 직접 관람도 할 예정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대거 참석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등이 이날 오후 8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협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금융협회장도 올림픽조직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평창을 찾을 예정이다.
금융회사들은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금껏 물심양면 지원을 해왔다. 공식 후원은행인 하나금융은 111억원을 냈고, 그 외 은행들은 공동으로 조직위원회에 200억원을 기부했다. 별도로 10억원어치 입장권도 구매했다. 또 일부 은행은 최근 조직위원회의 개막식 입장권 추가 구입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지난달 10월에는 은행연합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은행장들이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올림픽 기간에는 직접 관람도 할 예정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임직원, 취약계층 학생들과 아이스하키 경기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임직원들과 바이애슬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도 여자아이스하키 경기를 볼 계획이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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