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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의절했던 형, 신장이식해준다더니 연락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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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의절했던 형, 신장이식해준다더니 연락 끊었다"

입력
2018.02.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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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이 신장이식 수술 과정을 설명한다. MBN 제공
최홍림이 신장이식 수술 과정을 설명한다. MBN 제공

코미디언 최홍림이 신장이식 수술 전 '동치미' 마지막 녹화 현장을 공개한다.

최홍림은 오는 10일 방송될 MBN '동치미'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의절했던 형이 나의 신장 상태를 알고 선뜻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수술 날짜가 다가오자 신장을 못 주겠다며 돌연 연락을 끊었다. 미국에서 귀국한 큰누나도 검사 후 힘들다는 이유로 수술을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을 들은 둘째 누나가 결국 신장을 주겠다고 나섰다. 오랜 기간 시어머니와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며 힘들게 살았던 둘째 누나에게 또 이런 신세를 지게 되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매형과 조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홍림은 "내 자리에 웃기는 개그맨은 섭외하지 말아 달라. 말 잘 안 하는 사람을 섭외하길 바란다"라고 제작진에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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