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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이슈]'리턴' 고현정 하차→박진희 물망, 시청자 항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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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이슈]'리턴' 고현정 하차→박진희 물망, 시청자 항의 쇄도

입력
2018.0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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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이 위기를 맞았다. SBS '리턴' 공식 홈페이지
'리턴'이 위기를 맞았다. SBS '리턴' 공식 홈페이지

'리턴' 시청자들이 배우 고현정 하차와 박진희 투입을 반대했다.

지난 8일부터 SBS '리턴' 시청자 게시판은 누리꾼들의 항의, 성난 목소리로 북적이고 있다. 이틀 동안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거의 1300개에 달한다. 원인은 고현정 하차 그리고 박진희 투입설에 있었다.

고현정은 최근 '리턴'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후폭풍은 엄청났다. 사실상 '고현정 드라마'나 다름없었던 '리턴'에 그가 빠진다는 소식은 여러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고현정이 '리턴' 제작진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한 게 아니냐는 루머, 의문까지 피어나 논란은 거세졌다.

누리꾼들은 '리턴' 측의 고현정 폭행 주장을 두고 '믿기 힘든 일'이라고 고개 젓기도 했다. 아울러 고현정 측이 PD 폭행설을 사실무근이라고 정리, SBS와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어 고현정이 촬영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논란은 식지 않았다.

또 어떤 배우가 고현정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관한 의구심도 커져만 갔다. 이에 SBS 측은 "드라마가 원래 의도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최자혜 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하는 등 최선의 후속 대책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때 SBS의 선택은 박진희였던 것으로 보인다. '리턴'은 고현정과 메인 PD의 불화설, 하차 등 불미스러운 일을 박진희 투입이라는 카드로 덮어내려 했다. 그러나 박진희 투입설은 오히려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케 했을 뿐이었다.

현재에도 '리턴'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불만 섞인 항의 글이 계속해서 게재되는 중이다. SBS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리턴'이 드라마 재정비를 위해 선택할 요소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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