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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마침내 평창 입성, 101일간 2,018km 대장정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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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마침내 평창 입성, 101일간 2,018km 대장정 마무리한다

입력
2018.02.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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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성화 채화 모습/사진=연합뉴스

전국을 누빈 성화가 마침내 결전의 땅인 평창에 입성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당일인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평창군청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앞서 8일 강릉에서는 강릉선교장 입구를 오전에 출발해 경포 해변과 오죽헌, 강릉시청, 강릉시의회, 오후 6시 30분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를 돌았다.

1988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반도로 되돌아온 성화는 지난해 10월 31일까지 그리스 내에서 봉송이 이뤄졌고 11월 1일 국내에 도착했다. 11월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달려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마침내 국내 봉송 100여일을 채우고 9일 개회식에서 힘차게 타오른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10월 24일 근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대회 개막일인 9일까지 101일간 총 2,018㎞를 달린 성화는 7,500명의 봉송 주자가 전국을 누볐다. 제주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전북, 충남, 대전, 세종, 충북, 경북, 대구를 거친 성화는 올해 1월 초 경기도로 이동했고 인천에 이어 1월 13일부터 나흘간 서울 지역을 돌았다.

이날 평창 성화 봉송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이 봉송 주자로 나서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정현의 코치를 지낸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 스키와 루지 종목에 출전하는 정동현, 성은령 등도 성화 봉송에 동참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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