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명운동에 1154만명 참여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개정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서명 운동에 1,154만여 명이 참여했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서명한 셈이다.
농협중앙회는 8일 서울 강남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국민 공감대회’를 열고 행사에 참석한 김재경 국회 헌법개정및정치개혁특별위원장과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게 서명지를 전달했다. 김병원 농업중앙회장은 “농업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기능을 한다”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계는 식량 안보, 경관 및 환경 보전, 농업문화 계승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개정 헌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대국민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한 달 만에 서명자가 1,000만 명을 넘었고, 서명 운동이 종료된 지난해 12월8일까지 총 1,153만8,57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농민의 길, 한국농축산협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협중앙회를 주축으로 지난달 10일 발족된 ‘농업 가치 헌법 반영 범농업계 추진연대’는 개헌 시점까지 소비자ㆍ시민단체 중심 대국민 캠페인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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