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단일팀 경기 마다
강릉서 야외 단체응원전
재외동포 등 3000명 참여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에서 거리응원전이 열려 2002년 한일월드컵의 흥분이 재현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10일 오후 4시부터 강릉시 명륜고 황영조 체육관에서 응원전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하는 남북공동응원단과 시민응원단 1,000여명은 여자 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함께 관전하며 승리를 기원한다. 응원단은 단일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의 경우 관동하키센터를 직접 찾아 응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전에서는 북측 응원단과의 만남이 관심이다.
이와 함께 남북 단일팀이 스웨덴, 일본전에 나서는 12일과 14일에는 강릉 아트센터 인근 라이브 사이트에서 신명 나는 야외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날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고국을 찾은 해외동포와 개성공단 남북 경협기업인, 이산가족 등 3,000여명이 ‘우리는 하나다’ 응원구호를 외치며 코리아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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