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자선경매에 출품
강의 듣고… 함께 저녁식사
tvN ‘알쓸신잡’에서 인기를 모은 정재승 유현준 교수와의 만남이 경매로 나온다. 케이옥션은 올해 첫 자선 경매에 유명인사의 강연권과 식사권, 기증 물품 등 123점이 출품됐다고 8일 밝혔다.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자선경매에서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교수는 자신의 강연을 경매로 내놓았다. 저서 ‘과학콘서트’ 저자로 알려진 정 교수는 ‘알쓸신잡 1’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1시간 강의와 30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강연권은 1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역시 ‘알쓸신잡 2’에 출연한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는 저녁 식사권을 경매에 부친다. 유 교수 포함 최대 총 6인이 함께하는 식사권으로 40만원에 시작한다. 유 교수는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이외에 최호준 페이스북 코리아 글로벌세일즈 담당 이사의 강연권이 10만원에, 김유진 이곤젠더 대표와의 식사권이 25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자선경매 수익금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한다.
유명인사의 식사권 경매는 국내에서도 종종 시도된 바 있다. 2011년 ‘국립중앙박물관을 위한 자선경매’에서 배우 조재현, 이서진과의 식사권이 110만원에 팔렸다. 2015년 한 자선단체의 기부금 조성을 위한 경매에서도 혜민스님과의 식사권이 올라 1,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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