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기금 6억500만 기부
저소득층 설 제수용품 구입비 등
1억6,000만 온누리 상품권도 전달
현대자동차 노사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울산지역에 6억원이 넘는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노사는 8일 울산시청에서 ‘신년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등에 6억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는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가 기탁한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층 1,600세대 설 제수용품 구입비 지원 (1억6,000만원) ▦직원 봉사활동 물품지원 및 가족봉사프로그램 운영(4억3,000만원) ▦적십자회비 납부(1,000만원) ▦인근 초중고교 장학금 지원(500만원) 등에 사용된다.
노사는 이번 기금 가운데 저소득층 설 제수용품 구입비 1억6,000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전달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에서만 총 295억여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사용한 것과 함께 매년 소외 이웃을 위한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 한해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연인원 1만8,000여명의 현대차 직원 및 가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복지시설 차량정비, 웃음치료, 마사지, 풍선아트, 마술공연, 집수리 등의 재능봉사를 비롯해 도시락 배달, 환경정화, 벽화그리기(양정동ㆍ염포동)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재정지원과 함께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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