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 사장에 현성철(58)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 삼성화재 사장에 최영무(55)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 사장 인사에 적용됐던, 최고경영자(CEO) 연령대를 60대에서 50대로 낮추는 ‘세대교체’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8일 오전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현 본부장과 최 본부장을 각각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현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SDI 구매전략팀장과 마케팅실장을 거쳐 2011년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고려대 식물보호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화재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두 내정자는 다음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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