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재명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8일 “유재명이 연극 ‘트라우마’를 통해 오랜만에 부산 관객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극 ‘트라우마’는 부조리한 삶의 비극성을 기괴한 가족 이야기로 전개하는 작품이다. 광기와 죽음으로 이루어진 희생제 연극인 ‘트라우마’는 최웅, 진선미, 이효림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극 중 유재명은 외진 산장에 숨어 현실과 극단적으로 격리되어 살아가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 중 ‘광’ 역을 맡았다. 세상과의 유일한 소통은 무의미한 놀이의 반복과 책읽기 뿐인 ‘광’은 길 잃은 낯선 방문객 ‘인’을 살해하는 희생제의의 질료가 되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연극 ‘트라우마’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부산 관객들과 만난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은 공연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트라우마’는 부산 일터소극장에서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공연 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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