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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인공기 게양 후 강릉선수촌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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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인공기 게양 후 강릉선수촌에 둥지

입력
2018.02.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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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9일 강릉선수촌 입촌/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북한 선수단이 인공기를 게양하며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했다. 원길우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총 46명이 출전한다. 남북단일팀이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에 12명,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에 3명씩,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명씩으로 구성됐다.

김기훈 촌장의 환영사에 이어 올림픽 오륜기, 인공기가 차례로 게양됐다. 다른 참가국들의 국기는 우리 국군 의장대가 게양했으나 북한의 경우 민간인이 국기를 게양했다. 우리 군인이 '주적'인 북한 국기에 대해 예의를 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설상, 슬라이딩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우 평창 선수촌에, 빙상 종목 출전 선수들은 강릉 선수촌에 둥지를 튼다. 북한 선수들은 종목을 떠나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강릉 선수촌에 묵을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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