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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가치" 나얼 '베이비 펑크' 8cm 미니 CD 한정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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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가치" 나얼 '베이비 펑크' 8cm 미니 CD 한정 발매

입력
2018.0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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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이 3번째 싱글을 발매한다. 롱플레이뮤직
나얼이 3번째 싱글을 발매한다. 롱플레이뮤직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이 세 번째 싱글을 8cm 미니 CD로 제작해 한정 발매한다.

나얼은 온라인 발매 1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기억의 빈자리', 'Gloria'(글로리아) 한정판 미니 CD에 이어서 세 번째 싱글 'BABY FUNK'(베이비 펑크)도 8cm 미니 CD에 담았다. 오리지널 버전과 원곡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느낌을 담은 확장(Extended) 버전 두 가지 버전이 수록돼 있으며 앨범 커버에는 지난 2015년 개인전 '콜라주얼 : 나얼의 방'에서 선보였던 작품 'Collage For Infancy 7'의 일부가 아트워크로 표현됐다.

'베이비 펑크' 8cm 미니 CD는 8일 음원이 발매되기 전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8cm 미니 CD는 1990년대 초 일본, 미국, 영국에서 하나의 싱글 CD 발매 형태로 사용했던 포맷으로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제작조차 쉽지 않은 형태다. 나얼은 지난 정규 1집에 이어서 음반을 소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가치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베이비 펑크'는 훵크 가치의 연장선에 자리하고 있지만 사운드는 80년대 모던 소울에 가깝다. 나얼은 곡에 대해 "제목이 펑크지만 사실 흑인스러운 독특한 R&B 곡이다"고 전했다. 이번 싱글은 마돈나, 빌리 조엘, 노라 존스와 작업한 미국 스털링 사운드의 세계적인 마스터링 엔지니어 테드 젠슨(Ted Jensen)이 마스터링을 맡았다.

티저 영상에는 리드미컬한 훵크 사운드와 함께 디스코적인 요소가 더해져 흥겨움을 이끌어 낸다. 여기에 나얼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울려 퍼지며 듣는 이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흑인 댄서가 곡의 멜로디에 맞춰 흥겨운 춤사위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다.

뮤직비디오는 나얼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오랜 파트너 송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곡에 어울리는 영상미를 담기 위해 미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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