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이방카(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가운데 미국은 파견 카드로 백악관의 '핵심실세' 이방카 선임고문을 꺼내 들었다.
대치 중인 북한과 미국은 공교롭게도 모두 평창올림픽에서 자신들을 대표할 사절로 최고지도자의 젊은 '실세' 여성 직계가족을 낙점했다.
북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9∼11일 방남할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단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된다고 7일 통보했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 일원이 방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김여정 제1부부장과 이방카 선임고문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조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김여정이 포함된 북한 대표단은 올림픽 개막식에, 이방카 선임고문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폐막식에 참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여정 제1부부장과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남은 초미의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김여정의 평창올림픽 파견을 전격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의 파견 소식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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