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연승 후 연패 후유증일까. 원주 DB가 2연패에 빠졌다.
DB는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80-93으로 졌다. 1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DB는 지난 4일 서울 삼성전에서 연승 행진이 중단된 데 이어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자력 우승까지 단 10승만 남겨놓은 가운데 2위 전주 KCC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DB는 1쿼터부터 전자랜드의 빠른 플레이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1쿼터를 마쳤을 때는 19-24로 뒤졌고, 전반이 끝날 때는 38-51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DB는 3쿼터에서 전자랜드가 슛 난조로 도망가지 못하는 사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40-5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박병우와 디온테 버튼, 김태홍의 연속 득점이 이뤄지면서 50-54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다. 전자랜드 박찬희와 브랜든 브라운이 살아나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여기에 DB 로드 벤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DB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22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네이트 밀러와 박찬희는 각각 16점,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창원에서는 LG가 SK를 90-72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임스 켈리가 24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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