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 나오(왼쪽), 이상화/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연습경기에서 비공식 올림픽 기록을 작성했다. 고다이라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이상화는 더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고다이라는 7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 연습경기에서 37초05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선 연습경기지만 고다이라는 비공식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37초05초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작성한 올림픽 기록(37초28)을 뛰어 넘는다. 다만 연습경기인 만큼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고다이라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상화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최근 페이스는 고다이라가 앞선다는 평가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고다이라는 최근 참가한 대회 500m 부문에서 24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와의 대결에 대해 "'이겨야지'라는 마음 보다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나온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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