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회 왕복으로 1일 생활권
연간 탑승객 35만명으로 늘어
전북도ㆍ군산시, 손실 등 지원
전북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 노선이 하루 왕복 1회 증편된다. 전북도는 7일 군산시, 이스타항공,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전북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군산~제주노선은 이번 증편으로 기존 왕복 2회 운항체계에서 왕복 3회 체계로 바뀌게 된다.
증편된 이스타항공은 오는 3월 25일부터 189석 항공기로 매일 운항하며, 군산공항 출발 기준으로 기존 비행시간(오후 1시30분ㆍ오후 2시35분)도 조정된다. 조정된 운항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55분(이스타항공)과 오후2시35분(대한항공), 오후 5시55분(이스타항공)이다.
이번 증편으로 군산공항 활성화를 비롯해 제주를 찾는 도민들의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증편 노선이 오전 시간대로 확정되면서 군산과 제주가 1일 교통 생활권이 됐다. 연간 탑승객도 12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종전 탑승객(23만명)에서 총 35만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운행을 비행시간에 맞도록 증편ㆍ조정하는 등 교통편의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군산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재정손실 등을 보전해 주기 위해 착륙료(2억8,600만원)와 증편 운항에 따른 손실보전금(3억1,500만원)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번 증편으로 이용객들이 편리해지고 탑승객 증가로 군산공항 활성화와 함께 현재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도 탄력 받을 수 있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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