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차, 전통시장 상품권 200억 구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차, 전통시장 상품권 200억 구매

입력
2018.02.07 14:28
0 0

전통시장서 물품 구매, 상인 격려

임단협 및 설선물, 8년간 1400억대 지원

7일 열린 현대차 울산공장의 전통시장 지원 행사. 현대차 제공
7일 열린 현대차 울산공장의 전통시장 지원 행사.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최근에만 200억 가까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8년째 전통시장 상품권 대량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들에게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 명절 선물비 25만원 중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체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6일 설을 앞두고 2017년 임단협 결과에 따라 직원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136억원(울산공장 63억5,00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에 앞서 올해 설을 앞두고 전체 임직원 6만8,000여명 중 2만8,000여 명이 설 선물비 전액 또는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신청해 59억원(울산공장 30억원) 어치를 지난달 24일 일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 하언태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지부장은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울산 중구 구역전시장을 함께 찾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 생선 등 물품을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그룹장회 봉사단도 시장 내 떡 가게에서 떡을 구입해 상인들에게 나눠주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2017년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구매한 전통시장 상품권 136억원과 설 명절 선물비 중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신청한 59억원을 합쳐 200억원에 달하는 가까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거듭된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경기 활성화와 영세 상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설과 추석 두 차례 지급하는 명절 선물비 중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652억여원을 구매했다. 또한 2012년부터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구입한 782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포함해 1,434억여원을 전통시장 살리는데 지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