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다음주 통일ㆍ외교ㆍ안보 분야 싱크탱크 세종연구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세종연구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 전 실장이 12일 연구소의 제13대 이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전 실장은 지난달 하순 열린 연구소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연구소는 “백 이사장은 군사ㆍ안보 전략 및 외교 전략에 정통한 전문가로 세종연구소 소장과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육사 22기 출신에 육군 준장으로 예편한 백 전 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2000년 세종연구소 부소장 겸 수석연구위원, 2000~2006년 세종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이후 노무현 정부 때인 2006~2008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지냈고 2007년 2월부터는 NSC 상임위원장을 겸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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