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북한 예술단 부단장이 이번엔 '샤넬백'을 들고 등장했다. 현 부단장은 7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를 통해 입국했다. 하선할 당시 든 가방은 500만~700만원 가격대인 '샤넬 클래식 백'으로 확인됐다.
앞서 현송월 부단장은 지난 21일 강원도를 방문할 당시 '여우털'로 추정되는 모피 목도리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목도리를 착용했다.
명품 브랜드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샤넬클래식 백'으로 추정된다"며 "사진만으로 사이즈나 가품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샤넬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플랩백'(미디움) 가격은 628만원, 스몰과 라지 각각은 560만원, 700만원이다.
이날 현송월 부단장은 여우털 모피로 추정되는 목도리를 두르고 짙은 남색 코트를 착용하는 등 지난달 21일 방남 당시와 비슷한 차림을 했다. 금색 장식이 있는 검은색 가죽 앵클부츠 하이힐을 신었다.
비슷한 느낌의 가죽 재질에 금장이 달린 샤넬 클래식 핸드백을 손에 들어 베이직하고 세련되면서 통일된 느낌을 냈다.
현송월 부단장은 지난달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 회의에서도 명품으로 추정되는 녹색 클러치를 들어 이목을 끌었다.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프랑스 최고가 브랜드 에르메스의 2500만원을 호가하는 악어가죽 재질의 가방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에르메스코리아 관계자는 "영상과 사진만 봐서는 표식이 보이지 않는 등 근거가 없다"며 "단지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나오고 있는데 공식적인 입장은 저희 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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