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시인이 '뉴스룸'에서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문단 내 성폭력에 대해 "등단할 무렵에는 거의 일상화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거절했던 그 요구는 한두 개가 아니고 한두 문인이 아니다. 여러 차례 너무나 많은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희가 목격했고 혹은 제가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최영미 시인은 유명 원로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한 '괴물'이라는 시를 발표했다. 그는 "술자리에 와달라 혹은 술자리에서 어떤 성희롱을 거칠게 거절을 하면, 그들이 편집위원으로 있는 잡지가 있다. 그녀의 작품집이 나와도 그녀의 작품집에 대해서 한 줄도 쓰지 않는다"며 문단 내 문제를 지적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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