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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첫 방송 진행…김소현 대본 안 읽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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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첫 방송 진행…김소현 대본 안 읽었다(종합)

입력
2018.02.0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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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이 김소현의 대본을 고르지 않았다. KBS2 '라디오 로맨스' 캡처
윤두준이 김소현의 대본을 고르지 않았다. KBS2 '라디오 로맨스' 캡처

윤두준이 김소현의 대본을 읽지 않았다.

6일 밤 10시 방송된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공들여 쓴 글을 무시한 채 다른 대본을 선택했다.

이날 지수호는 송그림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는 호감에서 비롯된 일종의 질투심이었다. 지수호는 송그림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술을 대신 마셔주는 이강에 인상을 찌푸렸다.

아울러 지수호는 송그림을 '막내'라고 칭하는 이강에 "왜 자꾸 막내라고 부르나. 메인 작가 아닌가"라고 기분 나쁜 듯 말했다. 이에 이강은 "나한테 송그림은 영원한 막내다"라며 빙긋 웃었다. 이강의 답에 지수호는 자신의 차에 올라타 자리를 떠났다. 

이후 지수호와 송그림, 이강은 라디오 팀 기획 회의를 위해 섬으로 MT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지수호와 송그림은 단 둘이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핑크빛 기류를 뿜었다. 특히 지수호는 추위에 떠는 송그림에 목도리를 건네주거나 노트북을 대신 찾아주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 

또 지수호와 송그림은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 어두운 밤까지 함께 있게 됐다. 당황해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이제 왔나. 여태까지 계속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결국 지수호, 송그림은 할아버지의 집에 들어섰다. 

송그림은 이강의 성화에 발을 동동 굴렀다. 이강은 "지금 몇시인 줄 아나. 어디야. 당장 주소를 말해라.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라며 송그림에 화를 냈다. 때문에 송그림, 지수호는 당장 라디오 팀 숙소로 돌아가려 했으나 할아버지가 정성 들여 준비한 저녁 식사 자리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곧 지수호는 잠든 송그림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리고 다음날 지수호는 아침 일찍 매니저 김준우(하준 분)와 만나 집으로 떠났다. 남주호(오현경 분)는 지수호가 라디오에서 하차하도록 라라희(김혜은 분)를 포섭했다.

이내 지수호가 진행할 라디오 첫 방송 날이 다가왔다. 송그림은 "떨린다"라며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강은 이런 송그림에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고, 지수호는 라디오 부스에 도착했다. 방송국에는 지수호의 라디오 진행을 보도하려는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라디오 부스 문을 연 지수호는 "이런 글을 책에서 본 적 있다. '우리가 한숨을 한 번 내쉴 때마다 행복이 하나씩 달아나 버린다고. 만원 전철에서, 상사의 잔소리 앞에서 우리는 몇 번이나 한숨 쉬었을까. 그렇다면 우리를 한숨 쉬는 시간에 그냥 씩 웃어보는 건 어떨까'라며 송그림이 쓰지 않은 글을 읽었다. 

지수호의 오프닝 멘트에 이강, 송그림은 당황해했다. 이후에도 지수호는 두 시간 동안 송그림이 쓴 글을 단 한 줄도 읽지 않았다. 이강은 "수고했다. 잘했다. 잘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송그림은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초면인 듯하다. 지수호에게 오프닝 원고를 다섯 가지 버전으로 보냈는데, 읽어 보지도 않은 것 같다"고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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