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전주 KCC가 최하위 부산 KT를 제물삼아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홈 경기에서 94-78로 완승을 거뒀다. KCC는 KT를 홈으로 불러와 내리 7연승을 거뒀다. 동시에 시즌 30승13패를 기록하며 1위 DB(32승 10패) 뒤를 2게임 반 차로 바짝 추격했다. KT는 6승 36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 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날 KCC 영건 송교창이 팀 내 최다 득점(1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13점 8리바운드, 안드레 에밋이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베테랑 가드 전태풍 역시 12점 5어시스트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반면 KT 외국인 선수 르브라이언 내쉬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홍석도 9점을 기록했다.
KCC는 1쿼터부터 에이스 이정현의 3점포와송교창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20-10,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2쿼터에도 KCC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KCC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몰아붙여 3쿼터 이후에도 두 자릿 수 점수 차를 유지했고,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송교창의 통쾌한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서울 잠실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같은 날 홈 경기서 오리온에 80-79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0승 23패로 7위를 지켰으며 오리온은 2연승 마감과 함께 9위(12승30패)에 쳐졌다.
삼성은 78-79로 뒤진 4쿼터 종료 19초 전 이동엽이 골밑슛을 꽂아 넣어 80-79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면 오리온은 마지막 공격에서 한호빈의 3점포가 림을 벗어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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