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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수장' 삼지연 관현악단, 6일 동해 묵호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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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수장' 삼지연 관현악단, 6일 동해 묵호항 도착

입력
2018.02.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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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본진, 6일 강원도 묵호항 도착/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북한 예술단 140여 명을 태운 여객선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북으로 귀환한다.

이날 역시 묵호항에서는 만경봉호의 도착을 앞두고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경기가 있던 지난 4일에도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들은 만경봉호가 묵호항으로 들어오자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소각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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