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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V리그 최초 1000블로킹' 달성...팀 현대건설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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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V리그 최초 1000블로킹' 달성...팀 현대건설도 승리

입력
2018.02.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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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여자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현대건설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9점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된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은 V리그 남녀 통틀어 최초로 1000블로킹을 달성했다. 또한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13승 10패(승점40)가 됐으며 2위 기업은행(15승 8패. 승점43)과 승점 3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필두로 황민경과 황연주가 각각 18점, 17점씩을 더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 역시 블로킹 5개를 낚으며 10점을 올렸다. 양효진과 김세영이 맹활약하며 IBK와의 높이 싸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의 공백 때문인지 IBK에 밀리며 2점 차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분위기를 빼앗았다. 양효진은 3세트 9-12 상황에서 이날 세 번째 블로킹을 잡아내며 V리그 사상 최초로 1000 블로킹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4세트에서 메디의 맹공을 연달아 막아낸 현대건설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메디의 공격 범실로 21-1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와 함께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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