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스키협회 "경성현 등 평창행 좌절 선수, 끝까지 함께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스키협회 "경성현 등 평창행 좌절 선수, 끝까지 함께할 것"

입력
2018.02.06 16:02
0 0

평창올림픽 출전 좌절 선수들, 4일 평창 거리서 시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대한스키협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출전이 좌절된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6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안타깝게 생각해 끝까지 안고 책임질 생각이다. 현재 대한체육회부터 문체부, 청와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까지 협조를 구해 쿼터 추가 할당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전이 좌절된 5인의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들을 구제하기 위해 협회가 최대한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관계자는 "그럼에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우리로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뿐이다. 다만 올림픽이 개막(9일)하더라도 IOC가 특별한 사례로 인정한다면 선수 추가 등록은 문제없다. 다만 이러한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현재 올림픽 출전 쿼터 규정 해석을 법무법인에게 맡겨놓은 상태다. 협회가 국제스키연맹(FIS)이 명시한 규정을 오독해 지금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관계자는 "협회 측에서 오역은 없었다. 우리가 잘못한 부분은 없고 이 부분은 있는 그대로 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단이라고 지적된 협회 측의 규정 오역 실수는 없었다는 점이다. 동시에 선수들을 구제하는 것은 이와 별개라는 의미다.

협회는 지난달 25일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스키ㆍ스노보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알파인 스키 기존 국가대표 9명 가운데 5명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경성현(28ㆍ홍천군청)과 김현태(28ㆍ울산스키협회), 김설경(28ㆍ경기도체육회),이동근(23ㆍ국군체육부대), 김서현(27ㆍ대전스키협회) 총 5명은 올림픽을 앞두고 탈락 통보를 받았다. 협회는 당초 알파인 스키에 주최국 자격 등으로 9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해 이들 모두를 훈련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국가별 쿼터 2장에 개최국 쿼터로 2장을 더해 총 4장을 획득한 데 그쳤고 추가 자력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의 규정 해석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협회는 뒤늦게 5명을 제외했고 출전권을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정작 기술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낸 경성현을 배제시켰다. 경성현은 알파인 스키 선수들을 대표해 지난달 24일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가해 태극마크가 달린 단복까지 지급 받았지만 결국 평창의 꿈을 접게 됐다. 이들은 영하 10도에 칼바람이 부는 평창 거리로 나와 부당함을 알렸다. 경선현 등 5인은 “아직 늦지 않았다. 정부가 나서 출전이 좌절된 국가대표 5명이 평창올림픽에서 뛸 수 있게 도와주세요”, “문재인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선수들은 힘이 없습니다”라며 올림픽 출전을 간곡히 요청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토트넘 손흥민, PFA 선정 '1월의 선수' 등극...생에 첫 수상

방탄소년단이 해냈다! ‘마이크 드롭’ 빌보드 10주째 차트인(영상)

'스켈레톤 윤성빈, 아이언맨→'골드맨' 진화할 것' 전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