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도시 평창에 즐길 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농심이 대관령면 횡계리에 약 3,300㎡ 크기의 ‘너구리마을’을 조성했다. 너구리마을은 이름대로 마을 전체를 너구리 캐릭터 공원으로 꾸몄다. 어른 키의 2~3배가 되는 대형 너구리부터 스키와 스케이트를 타는 너구리, 다시마 친구와 장난하는 너구리, 라면 먹는 너구리 등 귀엽고 앙증맞은 너구리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방문객을 반긴다.
라면 팝업스토어에는 농심 너구리, 신라면블랙 사발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추위를 녹이는 손난로, 어린이를 위한 너구리 풍선도 무료로 제공한다. 너구리 후드 담요와 인형, 모자, 목도리, 귀마개, 슬리퍼, 필통, 파우치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통유리로 덮인 자연 채광 온실카페는 커피 한잔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한다. 강원도 출신 김중만 사진가의 ‘한국의 사계’ 사진전도 열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지난 5일 개장한 너구리마을은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한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