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영국의 세계적인 고등교육평가기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가 주관하는 ‘2019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선전에서 열린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 참석중인 신성철 총장은 이날 THE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 4월 1~3일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서 ‘2019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는 THE가 주관하는 7개 총장회의 중 하나로 2017년 첫 회의가 열렸다. 내년 회의는 두번째 행사로, 회의에는 세계 주요대학 총장과 기업 최고경영자,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ㆍ학ㆍ연 혁신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대학 혁신방안과 파급 효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세계혁신대학 순위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카이스트는 내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를 계기로 세계적인 대학의 총장들과 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1971년 개교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그간의 혁신적 연구 성과와 우리나라 교육 환경, 창업생태계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국제적인 위상과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그 동안 세계적인 고등교육 평가기관들로부터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허 건수와 특허인용 논문 영향력은 세계 5위권 대학이며, 톰슨로이터 혁식대학 평가에서는 2016, 2017년 2년연속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 총장은 “카이스트가 창업과 기업가 정신의 새로운 요람이자 최적의 대학으로 세계 주요대학 총장들과 주요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은 점이 내년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회의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간 창의적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지식 교류를 통해 대학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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