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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내년 THE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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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내년 THE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

입력
2018.0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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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오른쪽) 카이스트 총장이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서 트레버 배럿 THE사장과 내년 4월 카이스트에서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스트 제공
신성철(오른쪽) 카이스트 총장이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서 트레버 배럿 THE사장과 내년 4월 카이스트에서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는 영국의 세계적인 고등교육평가기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가 주관하는 ‘2019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선전에서 열린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 참석중인 신성철 총장은 이날 THE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 4월 1~3일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서 ‘2019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는 THE가 주관하는 7개 총장회의 중 하나로 2017년 첫 회의가 열렸다. 내년 회의는 두번째 행사로, 회의에는 세계 주요대학 총장과 기업 최고경영자,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ㆍ학ㆍ연 혁신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대학 혁신방안과 파급 효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세계혁신대학 순위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카이스트는 내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를 계기로 세계적인 대학의 총장들과 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1971년 개교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그간의 혁신적 연구 성과와 우리나라 교육 환경, 창업생태계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국제적인 위상과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그 동안 세계적인 고등교육 평가기관들로부터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허 건수와 특허인용 논문 영향력은 세계 5위권 대학이며, 톰슨로이터 혁식대학 평가에서는 2016, 2017년 2년연속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 총장은 “카이스트가 창업과 기업가 정신의 새로운 요람이자 최적의 대학으로 세계 주요대학 총장들과 주요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은 점이 내년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회의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간 창의적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지식 교류를 통해 대학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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