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인프라”
오전 11시 김해금관가야휴게소서 개통식
2010년 12월 착공해 총 2조3332억 투입
부산시는 7일 오전 11시 김해시 대동면 김해금관가야휴게소에서 동남권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기념식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하고, 오후 5시부터 공용 개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경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2010년 12월 착공한 부산외곽순환도로는 총예산 2조3,332억이 투입됐으며, 7년 2개월의 공사 끝에 사업구간(48.8㎞, 4차로)을 완료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부산을 통과하는 주요 고속도로(남해, 중앙, 경부, 부산~울산) 모두가 동ㆍ서 방향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부산해안순환도로,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등과 연계한 광역순환도로망도 완성된다.
특히 기존 도심통과 교통량을 외곽으로 우회 분산시켜 만덕로 등 도심 간선도로 교통혼잡 완화효과와 함께 물류비용 절감, 김해와 울산 등 동남권 주요 도시 간 접근성 개선효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운대와 송정 등 동부해안과 김해 가야문화 등 내륙의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관광활성화의 시너지효과로 동남권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김해와 창원 등 중부 경남 주민이 30분 만에 기장, 해운대 등 동부산권으로 오가면서 의료, 문화 등의 생활편의와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의 접근도로 기능 수행과 주행거리 및 주행시간 단축으로 연간 1,771억원의 편익이 기대된다”며 “동남권 지역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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