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첼시에 4-1 대승/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갈 길 바쁜 첼시가 중위권 왓포드에 발목을 잡히며 상위권 재진입에 실패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왓포드와 완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완패했다. 왓포드는 바카요코가 퇴장당한 첼시에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고 무려 4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에이스 아자르가 단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연패를 기록한 첼시는 승점 50점을 유지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경기 역시 본머스에 0-3으로 대패해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대어를 낚은 왓포드는 11위(승점30)를 기록하며 시즌 후반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왓포드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8분 수비 실책으로 왓포드 데울로페우에 득점 찬스를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30분 첼시 바카요코가 무리한 수비로 5분 만에 경고 2장을 받아 결국 퇴장당했고 이 때부터 왓포드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콘테 감독은 윌리안 대신 파브레가스를 투입시켰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 41분 첼시 골키퍼 쿠르트아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디니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왓포드는 얀마트-데울로페우-페레이라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4-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아자르가 1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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