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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말말말] ‘흥부’ 故 김주혁을 그리며..“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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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말말말] ‘흥부’ 故 김주혁을 그리며..“많이 보고 싶다”

입력
2018.0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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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양지원] “많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故(고) 김주혁의 유작 ‘흥부’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물론이고 제작진까지 김주혁을 애도했다.

‘흥부’가 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우, 정진영, 정해인, 조근현 감독이 참석했다.

세 사람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주혁을 추모했다. 극 중 김주혁(조 혁 역)과 형제 호흡을 맞춘 정진영(조항리 역)은 “사실 이 작품에 취재진이나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이유에는 우리 (김)주혁이가 있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방금 보신대로 김주혁은 멋있게 연기했다. 우리가 함께했던 장면을 시작으로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영은 또 “영화 속 김주혁이 관객 분들에게 여러 가지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그렇지만 이 작품을 김주혁의 유작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작품에서 주혁이는 살아있다. 여러분의 배우다”라고 당부했다.

정우 역시 침통한 표정으로 “김주혁 선배의 배우로서 큰 울림이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정해인 역시 김주혁에 대해 “어마어마한 선배”라고 표현하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주혁과는 많이 마주친 적이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 생각이 아직도 선명하게 난다”며 “컷 하는 순간 다가와서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네는 선배였다. 영화를 처음 봤는데 마음이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배우들 뿐 아니라 제작진 역시 김주혁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엔딩크레딧을 통해 표현했다. “김주혁 배우와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우며 고인을 추도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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