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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합당안 의결…창당 1년 여 만에 간판 내리고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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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합당안 의결…창당 1년 여 만에 간판 내리고 새출발

입력
2018.0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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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5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의결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결정’, ‘합당 수임기구 설치’ 등 통합과 관련한 2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유승민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개혁 보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과 합리적 중도를 추구하는 국민의당이 힘을 합쳐 낡고 병든 한국의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을 위한 내부 절차를 마무리한 한 바른정당은 미래당과의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1년 여 만에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정당으로 다시 출발하게 된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13일 통합 전당대회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바른정당은 지난해 1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탈당파 의원 30명이 주축이 돼 창당됐다. 이후 대선 정국에서 유승민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워 나름 존재감을 부각시켰으나, 잇따른 의원들의 탈당으로 당세가 위축되는 부침을 겪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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